BAT 크루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브랜딩 에이전시'입니다. BAT는 에이전시라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이전에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끊임없이 성장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개인보다 뛰어난 팀을 추구하는 '펠로우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BAT 크루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과 자극이 되는 BAT 사람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아무래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쌓아 두려고 해요. 주말에 따로 멤버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자기 것을 축적해 온 사람과 그게 없는 사람의 차이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저는 십 년 뒤에도 이 업계에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제 나름 부지런히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웃음). 

 

디자이너 다미님을 만나다

 

‘바톤터치’에서 다섯 번째로 만나볼 분은 브랜드 디자인 그룹의 김다미 디자이너입니다.
입사 초반 브랜드 그로쓰 그룹 전담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다미님은 퍼포먼스 마케팅과 일반 마케팅, 브랜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실까요?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단단한 외유내강의 내공을 다지고 있는 다미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녀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브랜드 디자인 그룹 김다미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다미님, 브랜드 그로쓰 그룹 AE ‘준현님’의 지목으로 다섯 번째 주자가 되셨는데요. 바톤을 건네준 준현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준현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은 없지만, 제가 그로쓰 그룹 소속 디자이너였을 때 야근 메이트로 서로 안쓰러워하며 함께 하곤 했어요. 그래서인지 내적 친밀감이 두텁습니다. 서로 편하게 이야기하며 격식 없이 지낼 수 있는 동료 중 한 명이기도 하고요. 준현님, 이렇게 바톤을 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

 

다미님은 이전에 일했던 광고 회사에서 아트 디렉터 포지션으로 근무하셨다고 들었어요. BAT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광고 업계에서 재밌는 작업을 많이 했어요. 당시 포지션은 아트로서의 역할이 컸는데요, 아이데이션, 콘셉트, 비주얼을 고민하는 디렉팅 업무가 주였죠. 개인적으로 무언가 직접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그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BAT 작업물을 보게 됐어요. 회사에 대한 흥미가 생겨 브런치까지 찾아봤고 자율은 존중하면서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업무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확신해 발 빠르게 지원했습니다. 

 

BAT 입사 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어떤 점이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입사 초반에 한 신규 코스메틱 브랜드의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브랜드의 포지셔닝부터 로고, 패키지, 촬영까지 전반적인 브랜딩 프로세스를 접하고 분석하면서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죠. 브랜드 디자이너의 역할과 전문가로서 지녀야 할 태도, 지향점을 배웠습니다. 전문가의 시선에서 브랜드를 바라보며 클라이언트에게 좀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클라이언트를 잘 설득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었던,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첫걸음을 뗀 프로젝트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장하면 커리어 측면에서의 성장도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BAT에서 다른 동료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성장하는지 곁에서 보고 배우며 저 역시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다미님이 따로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쌓아 두려고 해요. 주말에 따로 멤버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십 년 뒤 이 업계에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꾸준히 자기 것을 축적해 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름 부지런히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웃음). 요즘 진행 중인 업무와 관련해서 생각하면, 매체별 콘텐츠 소재 가이드 및 브랜드와의 연결성, 확장성에 대해 자주 고민하는 편이에요. 브랜드를 어느 위계(정보 전달, 디자인 등)에 두고 디벨롭 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다미님은 평소 작업에 필요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어떤 방식으로 얻으시나요?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를 보는 걸 즐겨요. 특히 만화책을 많이 보는데요, 일상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주는 보물창고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의 반은 만화책을 통해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웃음). 만화가가 창조해 내는 세계관과 그 속에 투영된 인생관, 가치관을 들여다보는 게 좋아요. 최근에 다시 보면서 ‘아~ 역시 좋다’라고 느꼈던 작품은 ‘강철의 연금술사’였어요. ‘몬스터’랑 ‘기생수’도 제가 꼽는 인생 만화이고요. 

저는 보통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업할 때가 많아서 평소에 많이 보고 축적해 두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개인 시간에는 디자인과 최대한 관련 없는 일을 하려고 신경 쓰는 편인데, 디자인을 떼어놓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더라고요. 세상엔 너무 재밌는 게 많고, 모든 게 디자인으로 귀결되는 것만 같아요(웃음). 요즘은 인스타그램 피드를 핀터레스트처럼 사용합니다. 확실히 각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인스타그램을 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많은 인사이트를 얻는 매체는 인스타그램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미님의 인스타그램 추천 피드

@a32_life 개성 있는 콘셉트의 책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출판사의 피드다. 책을 보여주는 방식의 레이아웃과 모티프가 매우 흥미롭다.
@c__l__o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브랜드 무드를 찾을 때 둘러보는 곳이다. 피드를 넘기다보면 간간히 할리우드 스타들이 등장하는 데 그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grillitype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한, 스위스 서체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계정이다.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기에 유용한 인사이트가 많아 영문 레터링 작업 시 지표가 되기도 한다.



 

다미님은 입사 초기 브랜드 그로쓰 그룹의 전담 디자이너이셨잖아요, 퍼포먼스 마케팅과 일반 마케팅, 그리고 브랜딩 영역에서 활용되는 디자인 요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일반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은 정말 달라요. 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광고 업계에서 한정된 시간 내에 키 비주얼을 뽑는 훈련을 많이 했던 터라 비교적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신입 디자이너 분들 중에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비주얼 측면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요소를 캐치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브랜드의 결과 톤앤매너에 초점을 맞춘 ‘브랜디드 콘텐츠’, 소비자 반응을 유도하고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퍼포먼스 콘텐츠’는 목적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하고 분석해요. 퍼포먼스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밀접하게 다가가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타깃 데이터에 맞춰 소재를 제작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가장 가까운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확실하게 타깃층의 공감을 사고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후킹 요소를 디자인적으로 잘 풀어내는 게 관건이죠.

반면 브랜딩은 제 설명이 약간 추상적일 수 있지만, 하나의 실뭉치 같아요.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가 돌돌 말린 단단한 실뭉치요. 그 실뭉치에서 소비자에게 무엇을 전달할 지에 따라 어떤 실을 뽑아낼지 생각한 다음 다양한 제품으로 구현해 전달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디드 콘텐츠(上)와 퍼포먼스 콘텐츠(下) 소재 예시

다미님의 궁극적은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BAT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요? 

 

저는 ‘물 흐르듯 살자’ 주의여서 로드맵을 따로 세우지 않아요. 다음 단계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 편인데, 어느새 돌아보면 다음 스텝을 밟고 있더라고요. 요즘은 진행 중이던 브랜딩 프로젝트가 마무리돼서 다시 퍼포먼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작업하고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지금 이대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다음 스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이런 제 성격 덕분에 스트레스도 빨리 털어내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게 준현님이 궁금해하신 ‘긍정 에너지’의 원천으로도 연결되는 듯하고요. BAT에서는 저만 힘든 게 아니니까, 배려심이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저도 더 성숙해지고 좋은 동료의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자는 누구인가요? 묻고 싶은 질문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묵묵히, 조용하지만 일적인 면과 개그감을 포함해서 강한 한 방을 가진 그로쓰 그룹의 AE 병수님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병수님과 협업하며 느낀 점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진행하며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는 것이었어요. 클라이언트나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도 정말 나이스했고요. 서로 다른 층에서 근무하게 된 요즘, 얼굴 볼 일이 많이 줄었는데 병수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병수님~ 요즘엔 어떤 업무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묵묵히 갈고닦는 한 방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 BAT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BAT 웹사이트]

https://batcrew.co.kr/

 

[BAT 비핸스]

https://www.behance.net/brandarchetype 

 

Next 타고난 솔루셔니스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