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크루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브랜딩 에이전시'입니다. BAT는 에이전시라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이전에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끊임없이 성장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개인보다 뛰어난 팀을 추구하는 '펠로우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BAT 크루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과 자극이 되는 BAT 사람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사실 제가 AE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는 큰 원동력 중 하나가 ‘걱정’과 ‘불안’이에요. 이 스트레스를 동력 삼아 프로젝트 리딩과 매니징을 더 꼼꼼하게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게 목표예요. 다양한 의견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BAT의 ‘AE 최세명’과 ‘인간 최세명’ 둘 다 잘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브랜드 마케팅 그룹 AE 세명님을 만나다

 

바톤터치 열두 번째 주인공은 브랜드 마케팅 그룹의 최세명 AE입니다. 오랜 시간 세명님이 슬럼프 없이 꾸준히 성장하며 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에게 제한을 두지 않고 카테고리를 확장해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한계 없는 도전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BAT에서 제너럴리스트의 대표 주자가 된 세명님을 만나 그 넓이와 깊이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Editor Hayeong Shin

Photographer Inae Lee

안녕하세요 세명님, 바톤터치 열두 번째 주자가 되셨습니다. 인터뷰이가 된 소감과 요즘 BAT에서의 근황을 듣고 싶어요. 

BAT에서 일하는 동안 바톤터치를 넘겨받지 않는 것이 INFP인 제게 소소한 목표 중 하나였는데, 저를 지목하셨군요. (웃음) 훌륭한 동료가 저를 지목해 주어 감사한 마음이 커요. 저는 최근 SKT의 새로운 AI 서비스 ‘에이닷’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어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이에요.  

 

동료들이 말하기를, “세명님은 다재다능인으로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BAT 입사 전, 신문 지면, BTL, 디지털 매체 등 다양한 필드에서 경력을 쌓아오셨다고요. BAT에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듣고 싶습니다. 

제 커리어의 출발은 에이전시였습니다. 첫 회사가 ATL/BTL/디지털 간의 경계를 신경 쓰지 않고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 대행사였기에 다방면의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이후 전통적인 광고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고자 규모가 큰 종합광고대행사로 이직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영상 미디어의 제작과 집행을 중심으로 전통 광고의 정수를 배우며, AE로서 필요한 기획 스킬을 쌓을 수 있었어요. 

광고인으로서 커리어를 확장해가던 중, 지인을 통해 BAT를 알게 됐습니다. 당시 저는 그간 경험해 보지 않았던 브랜딩과 데이터 분야에 새로운 갈증이 생기고 있었는데요. BAT는 ‘마케팅부터 브랜딩, 그로스까지 통합적 관점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에이전시’ 였기에, 망설임 없이 합류하게 되었어요. 입사 전 BAT를 보며 감명받았던 비전들이 2년이 지난 지금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어서 무척 기쁘고 뿌듯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무한대로 늘리면서 깊이까지 더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시군요. 그렇게 축적한 스킬과 역량을 BAT에서 어떻게 펼치고 계신가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면서 각 브랜드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례로 ‘SNS 운영’이나 ‘브랜드 필름 제작’과 같이 한정된 범위의 과업을 맡기는 클라이언트를 담당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SNS 운영을 IMC 캠페인처럼 꾸려볼 수 있지 않을까?’, ‘브랜드 영상 제작 캠페인이지만 퍼포먼스 관점을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요. 특히 BAT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동료들이 많기에 이들과 협업하며 제가 생각한 솔루션과 전략들이 멋지게 실행될 때면 큰 보람과 성취를 느껴요.

 

그동안 맡은 프로젝트도 많이 쌓였겠어요. 그중에서 스스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두 가지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첫 PM을 맡았던 ‘삼성생명 히릿’ 입니다. ‘밀레니얼 직장인 타깃의 SNS 운영’으로 과업이 한정될 수도 있었는데요, 디지털 프로모션, 바이럴 필름, 유튜브 시리즈물 콘텐츠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했고, ‘행복할랩’이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 연구소로 새로운 브랜딩까지 구축하여 연간 운영 캠페인으로 확장했어요. 

두 번째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한 영상 기반의 브랜딩 캠페인 ‘마이리업트립’ 입니다. BAT 입사 후 처음으로 그로스 그룹과 협업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여서 더욱 의미가 남달라요. IMC 광고 캠페인과 퍼포먼스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발견했고, 그로스 관점에서 커머셜&브랜드 필름을 기획, 제작, 운영해볼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이후에 퍼포먼스와 데이터 분석에 관심 갖기 시작했어요.

 

그로스 그룹에서 필요한 역량까지 겸비하면 정말 완벽한 디지털 인재가 될 것 같은데요? 퍼포먼스 마케터들과 협업하며 얻게 된 남다른 인사이트가 있다면요? 

평소 혼자 구글 애널리틱스를 독학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보고, 미디어 집행 성과에 대한 리포트도 제 나름의 해석을 더해 작성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한계를 느꼈죠. ‘이 지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거야?’, ‘그래서 이건 잘 된 거야? 망한 거야?’라는 판단이 안됐거든요. 그로스 그룹의 퍼포먼스 AE분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제는 어느 정도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터의 일』이라는 책을 보면, ‘실행은 작게 짧게 빠르게 과감하게 그리고 디테일하게’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로스 그룹 멤버분들이 이 문장을 몸소 실현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어요. 늘 다양한 가설을 수립하여 우선순위를 빠르게 정하고 정확하게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AE로서 좀 더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명님은 AE 1팀의 파트장을 맡고 계시잖아요. 팀원들과 합을 잘 맞춰가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상투적인 대답일 수 있지만, 파트장으로서 제 역할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최대한 신뢰하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속한 AE 1팀은 구성원들 각각의 전문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전문가로서 존중하며 무한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파트의 최고 강점 중 하나가 어떤 프로젝트가 와도 수행할 수 있는 넓은 커버리지이기도 하고요.

 

굳건한 신뢰’가 비결이었군요. 동료들과 내적 친밀감이 높으신 것 같아요. 팀원인 진아님께서는 "세명님은 멘탈 회복 탄력성이 가장 좋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요? 

사실 제가 AE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는 큰 원동력 중 하나가 ‘걱정’과 ‘불안’이에요. 이 스트레스를 동력 삼아 프로젝트 리딩과 매니징을 더 꼼꼼하게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할 때 겪는 힘든 감정을 굳이 완전히 해소하려 애쓰지 않는 것이 제 멘탈 회복 탄력성의 비결인 것 같아요. 

물론 일과 분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합니다. 최근에는 테니스를 새로 시작해 배우고 있어요. 올가을에는 코트 위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두는 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군요. 동료들의 제보에 따르면 세명님은 ‘취미 부자’라고 하던데요. 드럼, 테니스, 자전거, 여행 등 이런 외부 활동들이 일 하는 데 좋은 영감으로 발휘되는 편인가요? 

AE로서 늘 계획을 수립하고 타이트한 일정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스스로의 삶에는 최대한 관대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자’고 생각했던 게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제가 즐겁게 임할 수 있는 외부 활동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또 그 힘으로 열심히 일하며, 선순환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BAT의 AE로서 이번 연도 안에 이루고 싶은 단기 목표가 있을까요?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한 장기 목표도 궁금해요. 

첫 회사의 부사장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있는데요, ‘어떤 일에도 나의 감정을 100% 다 쏟아붓지 말아야 한다’ 입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100%를 쏟아부었을 때, 늘 생각과 감정이 다소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달았고 사소한 변수에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게 목표예요. 다양한 의견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BAT의 ‘AE 최세명’과 ‘인간 최세명’ 둘 다 잘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세명님에게 영감을 줬던 다음 바톤터치 주자를 정해주세요. 그분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무엇일까요? 

디자인 그룹의 최영지 디자이너에게 바톤을 넘깁니다. 영지님은 사내 메신저에서 영감과 관련된 소스를 아카이빙 하는 ‘영지 영감’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디자인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수집한 인사이트를 BAT 멤버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어요. 새로운 정보를 즉각 캐치해야 하는 AE로서, 영지님의 빠른 정보력과 성실한 기록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영지님만의 영감의 원천과 디자이너들은 어디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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