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크루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브랜딩 에이전시'입니다. BAT는 에이전시라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이전에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끊임없이 성장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개인보다 뛰어난 팀을 추구하는 '펠로우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BAT 크루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과 자극이 되는 BAT 사람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고객사의 마케팅 목표와 예산을 받아 밑그림을 그리고, 내외부의 의견을 수용해 촘촘히 수를 놓는 것이 AE의 핵심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밑그림을 벗어나거나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죠. AE에게는 창의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획 능력도 중요하지만,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내부 리소스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등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마케팅 AE 수민님을 만나다

‘바톤터치’ 일곱 번째 주인공은 브랜드 마케팅 그룹의 지수민 AE입니다. 수민님은 그룹 내 AE팀 소속 파트장으로서 다양한 캠페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AE로서 고객사와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도 문제없이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Editor Yongwon Seo
Photographer Inae Lee

브랜드 마케팅 그룹 지수민 AE

안녕하세요 수민님. 바톤터치를 진행하면서 언제 수민님이 지목될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곱 번째 주자로 선정되셨군요. 인터뷰이가 되신 소감과 바톤을 넘겨준 병수님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평소 회의나 업무 진행 시에는 앞에 나서되, 이런 공적인 자리는 뒤로 물러나는 편인데요. 병수님 덕분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저를 소개하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병수님을 입사 초기부터 AI 로봇이라고 놀렸는데요. 실은 제자리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해내는 병수님의 모습을 동경하고 있던 터라 지금 이 자리가 무척 영광스럽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병수님!

 

항상 수민님을 보면 여러 프로젝트에 동시 투입돼 일당백을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요즘 집중하고 계신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BAT 브런치에도 소개된 롯데월드타워·몰의 웹매거진 <GEEP>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GEEP>을 보여주는 멋진 디자인과 메시지, 그리고 정기적인 콘텐츠 제작 시스템이 갖춰진 지금, AE가 전력으로 투입될 때인데요. 제한된 예산으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저의 업무 짝꿍인 가람님과 함께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통신 3사의 <V컬러링> IMC 캠페인 프로젝트에서 ‘보이는 컬러링’이 MZ세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민님은 BAT에 오기 전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떤 업무를 경험하셨나요? 그리고 BAT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디지털 마케팅이 브랜드의 필수적인 광고·홍보 전략으로 떠오를 무렵, 언론 중심의 홍보대행사에 신설된 디지털 PR팀에 합류해 관련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기업 SNS 채널 운영부터 언론·디지털 통합 홍보 마케팅이나, 광고 영상을 메인으로 한 큰 규모의 IMC 캠페인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디지털 마케팅 전략 기획과 운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그 무렵 마케팅 업계에서는 ‘브랜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었는데요. 소위 ‘브랜딩 잘된 브랜드’가 전략적인 마케팅을 만나 빠르게 성장하는 사례를 접하고, BAT가 그리는 ‘브랜딩부터 마케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라는 그림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시 BAT의 포트폴리오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마케팅 트렌드를 읽는 수민님의 능력이 발휘된 순간이었네요. 그렇게 BAT에 합류하신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맡은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다 자식 같은 프로젝트들이지만, 굳이 하나를 뽑자면 ‘마이스킨솔루스’ IMC 캠페인입니다. 당시 큰 예산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요. 그래서 함께했던 AE 파트 팀원들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업무 프로세스 설계와 산출물 검토, 예산 점검 등 모든 과정을 철저히 계획하며 진행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자기검열의 선을 넘지 못해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무 운영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스킨솔루스' 촬영 산출물 검토 모습

말씀만 들어도 AE의 업무가 정말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BAT 마케팅 그룹 AE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수민님의 일과를 통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고객사의 마케팅 목표와 예산을 받아 밑그림을 그리고, 내외부의 의견을 수용해 촘촘히 수를 놓는 것이 AE의 핵심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밑그림을 벗어나거나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죠. 

AE에게는 창의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획 능력도 중요하지만,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내부 리소스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등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침은 TO-DO 리스트 작성으로 시작하는데요. 현재 투입된 프로젝트가 3건이라 헷갈리지 않게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공수가 필요한 문서 업무를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회의나 급한 고객사 연락 건이 많아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요. (웃음)

수민님은 AE로서 기획 회의 때 트렌드를 잘 읽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척척 갖고 오는 멤버로 유명하신데요. 인사이트를 얻는 수민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이상하게 감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 또한 ‘나는 감이 좋아’라는 해괴한 믿음이 있고요. 예를 들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회 방송만 보고 최종 우승 멤버를 예측하는 식의 감이라고 할까요? 흥미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많은 데다, 대중성을 집중적으로 다룬 콘텐츠를 좋아하다 보니 남들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예측하고 주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회사 동료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BAT는 TF팀 내 협업 관계가 밀접하다 보니 사적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은 분들이 많았는데요. 좋은 기회로 제가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요구사항과 예산이 걸린 ‘대행’ 관계를 벗어나 오롯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싶은 만큼 하는 것을 전제로 팀을 꾸렸는데요. BAT 구성원답게 높은 책임감과 퀄리티로 진행해 주고 계셔서 정말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바쁜 업무와 사이드 프로젝트에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여행도 틈틈이 다니시잖아요. 집에 가면 사랑스러운 두 마리 고양이의 집사가 되기도 하고요.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요. 수민님을 이토록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들으니 제가 마치 ‘갓생’을 사는 사람처럼 보여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고양이들과 누워서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사람인데요. 한편으로는 주변의 부지런하고 활기찬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도 해서, 덕분에 활동적인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동력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멋진 분들을 곁에 두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는 것이 저의 바빠 ’보이는’ 삶의 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커피를 좋아하는 에디터 성희님께서 추천해준 에스프레소 바에 가보거나, 등산을 좋아하는 AE 가람님과 함께 산에 오르는 것처럼요. 

더 나아가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제가 좋아하는 프리다이빙을 가거나 지방에 있는 멋진 사찰 투어를 갈 거예요.

그렇다면 수민님이 지향하는 삶의 방향은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일까요? 수민님이 꿈꾸는 인생의 목표와 2022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과 동물, 나아가 자연에도 ‘이로운 사람’이 되려는 마음으로 살고 있고, 살아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자칫 누군가는 소외감을 느낄 법한 마케팅 메시지를 경계하고, 일회용보다는 다회용 마케팅 홍보물을 고민하며, 동물모델이 가급적 나오지 않게끔 광고 영상을 기획하려 노력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기획 업무에 제약을 주거나 사람들을 오랫동안 설득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제 손을 거쳐 진행되는 업무인 만큼 제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고집하는 것도 저의 전문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2022년에는 기업과 대중을 이로운 방향으로 연결할 수 있는 CSR 캠페인을 기획·운영해보고 싶습니다. 내년도 CSR 캠페인을 기획하고 계신 전국의 기업 홍보팀 담당자님들, 연락 주세요. 이 한 몸 바쳐 열일할 자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자를 지목해주세요. 묻고 싶은 질문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자로 추천하는 분은 크리에이티브팀의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정효인 님입니다. 효인님이 합류하시고 BAT의 영상 제작 역량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학생회장 출신의 친화력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대체 불가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효인님께 업무의 어떤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는지, 그리고 자신의 업무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계기는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워낙에 입담꾼이시니 재미있는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혼자서 취미로 하기엔 너무나 고퀄리티인 @draw_move 계정도 꼭 소개해주셨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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